호치민 아파트 헬스장·놀이터 외부인 '무임 이용' 논란, 독자 53%가 출입 차단에 찬성했습니다
담장 없는 호치민 개방형 아파트 단지에서 외부인이 놀이터·운동기구·수영장을 쓰면서 입주민 갈등이 커지고 있고, VnExpress 설문에서는 독자 53%가 외부인 출입 차단에 찬성했습니다. 관련 규정과 교민 입주민·세입자가 챙길 점을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 VnExpress가 8월 29일 보도하고 9월 21일 영문판으로 다시 소개한 기사에 따르면, 호치민 빈동(Bình Đông) 동의 1,100세대가 넘는 개방형 단지에서는 매일 저녁 6시 무렵 외부인이 몰려 10대도 안 되는 운동기구 앞에 입주민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 안카인(An Khánh) 동의 한 입주민은 매달 관리비로 80만 동(약 31달러) 넘게 내지만, 7월부터 외부 아이들에게 위협을 받은 자녀가 단지 놀이터에 내려가지 못한다고 호소했습니다.
- VnExpress 온라인 설문에서 독자 53%가 외부인의 단지 내부 도로 출입을 막아야 한다고 답했고, 호치민시 아파트관리협회는 개인별 카드키·방문객 QR코드·안면인식 카메라 도입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호치민 아파트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담장 없이 설계된 '개방형' 단지를 중심으로 외부인이 놀이터·운동기구·화장실·내부 도로를 자유롭게 쓰면서 입주민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드키는 동 건물 출입만 막을 뿐, 단지 안 도로와 야외 운동기구는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문제의 출발점입니다.
빈동 동에 사는 꽝타이(34) 씨는 저녁마다 외부인이 운동을 하거나 아이·반려동물을 데리고 들어와, 관리비를 내는 입주민이 오히려 순서를 기다리다 운동을 포기하는 일이 생긴다고 전했습니다. 운동기구를 두고 입주민과 외부인이 다투다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시장 맞은편 1층 화장실은 사실상 공중화장실처럼 쓰여, 경고문을 붙이고 경비를 늘리고 매일 청소를 해도 바닥 구토물과 물을 내리지 않은 변기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8월 중순에는 외부 아이들이 단지에 사는 아이를 쫓아가 때린 일이 벌어졌고, 입주민들은 CCTV 영상을 확보해 커뮤니티에 올리며 보안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 단지(지역) | 입주민이 호소한 문제 | 관리 측 대응·현황 |
|---|---|---|
| 빈동 동 1,100세대 이상 개방형 단지 | 저녁 6시 전후 외부인 유입, 운동기구 10대 미만에 대기 줄, 8월 중순 아동 폭행 | 경고문 부착, 경비 증원, 매일 청소에도 재발 |
| 안카인 동 단지 | 7월부터 외부 아이들의 위협으로 자녀가 놀이터 이용을 못 함 | 관리사무소 신고 후에도 같은 무리가 계속 나타남 |
| 그린리버(빈동 동) | 시장·학교 인접, 외부 청소년의 축구·전기자전거 주행 | 담장 설치와 출입구 단일화 검토 |
| 아카리시티(안락 동)·피시티 하이파크(터이안 동) | 남의 카드키를 빌려 수영장·농구장·헬스장 출입 | 입주민 게시글마다 반대 댓글 200~300개 |
| 시티게이트 타워(푸딘 동) | 2년 전 친구 카드키로 수영장에 들어간 방문 가족 | 경비원이 적발해 퇴장 조치 |
안카인 동의 부동산 중개인 하란 씨는 이 문제가 개방형 단지만의 일이 아니라 중·고가 아파트에서도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카드키가 있어도 경비원이 진짜 방문객과 몰래 들어온 사람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VnExpress는 인구는 빠르게 늘어나는데 공원·놀이터·무료 운동시설이 따라가지 못하는 호치민의 공공공간 부족이 이 갈등의 배경에 있다고 짚었습니다.
외부인이 단지 시설을 쓰는 것, 규정상 문제가 없나요?
원칙적으로 입주민이 아닌 사람에게는 단지 공용시설을 이용할 권리가 없고, 방문객을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단지별 관리 내규가 정합니다. 호치민시 아파트관리협회는 입주민이 데려온 손님과 운동·놀이를 위해 상습적으로 드나드는 외부인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입주민이 아닌 사람에게는 아파트 단지의 공용 사유 재산을 이용할 자동적인 권리가 없습니다.” - 응우옌주이타인 호치민시 아파트관리협회 부회장, VnExpress 인터뷰(번역)
베트남 건설부 통지 05/2024/TT-BXD에 딸린 아파트 관리·사용 규정(2024년 8월 1일 시행)은 모든 단지가 관리 내규를 두도록 하고, 그 안에 소유자·사용자·임시거주자와 방문객에게 적용할 규칙, 공용 부분 사용 방법을 담도록 했습니다. 수영장 게스트 요금, 동반 인원 제한, 카드키 양도 금지 같은 세부 사항은 결국 우리 단지 내규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입주민 불만의 핵심은 '돈은 우리가 내는데'라는 점입니다. 호치민시 결정 86/2024호(2024년 10월 21일 시행)는 관리·운영비 기준을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 전용면적 ㎡당 월 1,800~7,000동,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 600~3,500동으로 정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100㎡ 아파트라면 관리비만 월 18만~70만 동이고, 화재보험·주차비·관리위원회 보수 등은 별도로 붙습니다. 협회가 제시한 해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주민 카드키를 개인별로 발급해 빌려주기를 원천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 방문객에게는 일회용 QR코드를 발급하고, 입주민 1명당 방문객 수를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 출입구에 안면인식 카메라를 설치해 경비원의 기억에 의존하던 확인을 대신하는 방식입니다.
그린리버처럼 담장을 두르고 출입구를 하나로 줄이는 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시티게이트 타워에서 퇴장당했던 호아이땀(31) 씨는 단지가 외부인용 이용권을 팔았다면 기꺼이 돈을 냈을 것이라고 말해, 유료 게스트 이용권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교민 입주민과 세입자는 무엇을 챙겨야 할까요?
카드키를 남에게 빌려주지 않고 방문객은 관리사무소에 정식으로 등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자기 보호입니다. 한국 아파트에서도 커뮤니티 시설의 외부인 이용이 단골 논쟁거리인 만큼, 교민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절차를 먼저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 한국에서 온 가족이나 친구가 수영장·헬스장을 쓰려면 관리사무소(BQL)에 방문객 등록 절차와 게스트 요금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 내 카드키를 지인에게 빌려주지 마세요. 시티게이트 타워 사례처럼 적발되면 퇴장 조치될 수 있고, 카드 개인화가 도입된 단지에서는 카드 사용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 세입자라면 계약 전에 집주인이 관리사무소에 세입자 등록을 마쳤는지, 수영장·헬스장 카드가 몇 장 발급되는지 확인하세요.
- 자녀가 놀이터에서 위협을 받았다면 날짜와 시간을 기록해 관리사무소에 CCTV 확인을 요청하세요. 빈동 동 사례에서도 입주민이 확보한 영상이 보안 강화 요구의 근거가 됐습니다.
- 새 집을 구할 때는 담장과 출입 통제가 있는 단지인지, 내부 도로가 외부에 열려 있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공용시설 규칙을 바꾸려면 관리위원회와 입주민 회의를 거쳐야 하므로, 세입자는 집주인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웃과 얼굴을 붉히기보다 내규와 출입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쪽이 교민에게도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참고 링크
- VnExpress International - Apartment residents frustrated as outsiders crowd shared facilitiese.vnexpress.net
- VnExpress - Bức xúc vì người ngoài dùng ké tiện ích chung cưvnexpress.net
- 호치민시 당 전자신문 - TPHCM ban hành khung giá dịch vụ quản lý vận hành nhà chung cư (결정 86/2024)hcmcpv.org.vn
- LuatVietnam - 2024년 8월 1일부터 아파트 관리·사용 내규 규정(통지 05/2024/TT-BXD)luatvietnam.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