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뎅기열 5개월 만에 1만7,718명 확진·사망 4명…교민이 지금 챙겨야 할 예방수칙
호치민시에서 2026년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뎅기열 확진자가 17,718명, 사망자 4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약 65% 늘었습니다. 본격적인 우기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수치인 만큼, 교민 가정이 지금부터 챙겨야 할 예방수칙과 큐뎅가 백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 호치민시는 2026년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뎅기열 확진자가 17,718명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한 수치이고 이 기간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확진자는 시 전역 168개 구·군·특별지구에서 고르게 나타났고, 15세 이상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으며 특히 16~30세 청년층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 뎅기열 백신 큐뎅가(Qdenga)는 만 4세 이상이면 접종할 수 있고, 3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1회당 139만 동(약 7만6천 원)으로 전국 VNVC 등 200여 접종센터에서 2024년 9월 21일부터 서비스 접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치민 뎅기열, 정말 얼마나 심각해진 건가요?
직답을 드리면, 올해 들어 다섯 달 만에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환자가 나왔고, 유행이 본격화되는 우기가 이제 막 시작된 참이라 하반기 확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호치민시 질병통제센터(HCDC)에 따르면 2026년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17,718명, 사망자는 4명이며, 현재의 호치민시 전역 168개 구·군·특별지구 어디에서도 환자가 보고돼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베트남 보건부 집계로 2025년 한 해 전국 뎅기열 확진자는 190,040명으로 2024년보다 28.4% 늘었는데, 올해 호치민시 한 곳의 5개월 치 증가율(65%)이 이보다 훨씬 가파르다는 점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기간 | 확진자 수 | 전년 대비 |
|---|---|---|---|
| 전국 | 2025년 1~12월 | 190,040명 | +28.4% |
| 호치민시 | 2026년 1월 1일~5월 31일 | 17,718명 | +65% |
| 호치민시 사망자 | 2026년 1월 1일~5월 31일 | 4명 | - |
아이들만 조심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아닙니다. HCDC 집계에서는 15세 이상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고, 그중에서도 16~30세 청년층의 발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성인, 특히 출퇴근이나 야외활동이 많은 직장인·유학생도 예외가 아닙니다.
모기에 물려도 대부분은 며칠 앓고 낫지만, 일부는 혈장 누출이나 출혈 등을 동반하는 중증 뎅기열로 진행됩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증으로 입원할 경우 치료비가 1억2,000만 동에서 7억2,000만 동(대략 670만 원~3,900만 원 상당, 환율에 따라 변동)까지 나올 수 있어, 해외 의료비 특약이 포함된 보험 가입 여부를 미리 점검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고열이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잇몸 출혈, 심한 복통, 지속적인 구토 등의 경고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 치료를 시도하지 마시고 즉시 병원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대유행 주기가 짧아졌다는데, 올해가 그 해인가요?
정확히 확답할 수는 없지만, HCDC 전문가는 과거 대유행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그 계산대로라면 2026년이 다음 대유행 시점과 맞물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대규모 뎅기열 유행 주기가 약 5년이었지만 최근 들어 이 간격이 3~4년으로 짧아졌습니다. 2016년, 2019년, 2022년에 큰 유행이 있었습니다." - 레 홍 응아(Lê Hồng Nga) 박사, 호치민시 질병통제센터(HCDC), 탄니엔(Thanh Nien) 인터뷰(2026.6.9)
2022년 마지막 대유행 이후 3~4년이 지난 시점이 바로 2025~2026년이라, 방역당국이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경계 수위를 높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직 남은 우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교민 가정에서도 지금부터 대비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큐뎅가 백신, 교민도 맞을 수 있나요?
네, 국적과 관계없이 만 4세 이상이면 접종 대상이 되며, 실제로 다수의 외국인 거주자도 VNVC 등 접종센터에서 맞고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대상 연령 | 만 4세 이상 |
| 접종 횟수·간격 | 총 2회, 3개월 간격 |
| 비용 | 1회당 139만 동(약 7만6천 원) |
| 감염 예방 효과 | 80% 이상 |
| 입원·중증화 예방 효과 | 90% 이상 |
| 접종 가능 기관 | VNVC 등 전국 200여 접종센터(2024년 9월 21일부터 서비스 접종 시행) |
백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유료 서비스 접종이라 두 번을 다 맞으면 1인당 약 278만 동(약 15만2천 원)이 들지만, 앞서 말씀드린 중증 입원비와 비교하면 예방접종 비용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접종 전에는 임신 여부, 지병, 다른 백신과의 접종 간격 등을 의료진과 상담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은 무엇인가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집 안팎의 모기 서식지를 없애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 화분 받침, 에어컨 실외기 배수판, 옥상 배수구처럼 물이 고이기 쉬운 곳은 3~4일에 한 번씩 비워 주세요.
- 물탱크나 저수조에는 반드시 뚜껑을 덮어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없도록 해 주세요.
- 야간뿐 아니라 낮 시간에도 물릴 수 있으므로, 아이 방이나 거실에는 모기장이나 모기 기피제를 함께 사용해 주세요.
- 고열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출혈, 심한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 처방 없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 자녀가 발열 증상을 보이면 완쾌 전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을 자제해 주시고, 장난감과 생활용품은 자주 소독해 주세요.
- 큐뎅가 백신 접종을 고려하신다면 가까운 VNVC 접종센터나 자주 이용하시는 국제병원에 먼저 예약 가능 여부를 문의해 주세요.
우기가 본격화될수록 모기 개체 수도 함께 늘어나는 만큼, 지금 소개해 드린 수칙을 가족 모두가 함께 실천해 주시고,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망설이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링크
- Thanh Nien - TP.HCM: Số ca mắc sốt xuất huyết tăng gần 65%, nguy cơ bùng phát diện rộngthanhnien.vn
- VNVC - Sốt xuất huyết vào chu kỳ bùng phát mới: TP.HCM cảnh báo dịch đến sớm, người lớn mắc tăng mạnhvnvc.vn
- 굿모닝베트남미디어 - 뎅기열 확산 비상… 호치민·하노이, 최고 수준 방역체계 가동goodmorningvietnam.co.kr
- VietNamNet - Severe dengue persists in HCM City despite falling case numbersvietnamnet.vn